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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런던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은 왜 ‘런던’으로 갔을까? 2015 F/W 런던패션위크로 뜨거운 2월의 오후, 런던으로 유학 온 유학생 2인의 아주 특별한 런던 라이프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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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그리는 공연 기획자를 꿈꾸다, 안소연

Q : 본인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새로운 걸 경험하고 배우기 좋아하는 늦깍이 유학생 안소연입니다. 지금은 런던에서 예술 경영 분야로 석사 진학 위해서 어학 연수 중이랍니다.

Q : 많은 나라 중에서 어떻게 런던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하셨는지 궁금해요.

배우는 분야가 공연예술 쪽인데 실제로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는 유서깊은 극장에서 아직도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공연되고 있고, 특히 석사과정이 다른 곳에 비해 1년이라는 점에 가장 끌렸어요. 시간이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었거든요.

Q : 유학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유학생활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는 잘 지내는 편이예요. 다만 심적으로 힘들었던 일을 꼽으라면 한국 유학원에서 상담 했던 내용이 막상 현지에서 접하는 정보와 다소 달라서 많이 속상했어요.

아무래도 타국 시스템은 누구에게나 생소해서 유학원 측의 자문을 많이 구하게 마련인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혹시라도 누군가 유학 계획이 있다면 가능한 현지에 직접 방문해서 직접 조사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현지 체류중인 유학생의 도움을 구하는걸 권하고 싶어요.

Q : 당신의 런던 라이프가 궁금해요. 런던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사실 공부만 하기에도 체력이 남아나질 않아서 정작 남들이 생각하는 런던 라이프라 할 건 없어요.
가끔 주말에 머리 식히러 외출 하는 정돈데 테이트 모던(아트갤러리),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미술관을 즐겨 가요.

흔히들 많이 방문하는 대영박물관이나 내셔널 갤러리보다 규모는 작지만 특색 있고, 색깔이 뚜렷해서 좋아하는 곳이에요.
무엇보다 좋은 건 이 멋진 곳들을 기부 형식이기는 하지만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는 거죠. 런던 생활의 큰 매력 중 하나예요.

Q : 평소에는 공부 외에 즐겨 하시는 일이 있다면?

요리와 산책이요. 한국에서는 요리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타지에 나와 지내다 보니 외식보다 집에서 해먹는 게 비용도 절약이 되고 제 입맛대로 먹을 수 있어서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런던에는 동네마다 크고 작은 규모의 공원도 많고 센트럴 쪽은 아무래도 구경할게 많아서 그냥 나가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요.

직접 선곡한 음악을 들으면서 사람구경 경치구경 하다 보면 제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생각도 정리되고 힐링도 되서 자주 걷는 편이에요.

Q : 평소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가 있다면?

운동과 반신욕이요. 아무래도 예전에 무용했던 습관이 몸에 베어서 몸이 느슨해진다 싶으면 스트레스 받는 편이예요.

예전 같은 컨디션은 아니더라도 스스로 적정선을 넘지 않으려 산책과 간단한 웨이트는 틈틈히 하려고 해요. 반신욕은 제가 잘 붓는 편이라 혈액순환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하는 편이고요.

Q : 패션은 변해도 헤어는 쉽게 변할 수 없듯 헤어 스타일을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알 수 있다고들 하는데요. 나의 ‘잇헤어’는 무엇?

컬이 있건 없건, 컬러는 어떤지 길이는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이런 건 상관 없지만 앞머리는 자르지 않으려고 해요. 이마 가리는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얼굴형이 둥근 편이고 볼살이 있는 편이라 가리기보다는 오히려 가능한 시원하게 내보이는걸 좋아해요.

Q :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패션&뷰티 아이콘이 있다면?

특정 대상은 없지만 자기 색깔이 분명한 사람이 멋진 것 같아요. 가끔 인스타로 다른 패션&뷰티 블로거들의 사진을 둘러보면 어떤 스타일이나 특정 브랜드여서 멋지다기보다 본인에게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위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거든요.

Q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올해에는 석사가 가장 큰 목표에요. 한국에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유학의 길에 오른 게 아니라서 막상 부족한 것도 많고 공부해야 할 일들도 많아요. 당장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목표랍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도전하다, 김윤진

Q : 자기 소개 먼저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열정이 넘치는 메이크업아티스트 김윤진입니다. 런던 현지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고 현재 런던예술대학(LCF) Hair & Makeup for Fashion 을 전공하고 있어요.

Q : 많은 나라 중에서 런던에 오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런던은 빈티지가 가장 잘 활성화 되어있는 나라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각자의 개성이 굉장히 뚜렷한 나라죠. 각자 스타일이 있고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세계 패션 피플들이 모여들기도 하구요.
이 나라에 있으면 이곳 저곳에서 영감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Q : 유학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물론 언어인 것 같아요. 영어는 정말 평생 숙제인 듯 해요! 제 의견을 잘 전달 못할 때 가장 답답하기도 하구요.

Q : 당신의 런던 라이프가 궁금해요. 런던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저는 옥스포드 서커스에서 여러 샵들을 구경 다니는 걸 좋아해요! 이번 트렌드는 뭔지도 알 수 있고 사람들의 니즈도 파악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쇼디치도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에요. 빈티지 샵들이 많은데 가끔 좋은 물건을 굉장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거든요.

Q : 평소에는 공부나 일 외에 즐겨 하시는 일이 있다면?

갤러리 다니는 걸 좋아해요. 런던에는 구석구석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갤러리들이 정말 많거든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림을 보다 보면 힐링도 되요.

요즘은 블로그(blog.naver.com/kyj2760)도 많이 해요. 런던 생활에 대한 거나 메이크업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점을 적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런던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끔 유학에 대해 묻기도 한답니다. 도움이 되는 거 같아 때론 뿌듯하기도 해요.

Q : 평소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가 있다면?

저는 다른 것보다 피부에 굉장히 신경 쓰는 편이에요. 예민한 피부 탓에 날씨가 조금만 바뀌어도 뾰루지들이 얼굴을 빼꼼 내밀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물을 계속 마시려고 노력하고 손으로 얼굴도 만지지 않아요! 팩과 스크럽도 꼬박꼬박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 그렇다면 헤어 스타일은요? 나의 ‘잇헤어’는 무엇?

염색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지금은 앞머리 끝에만 피콕 블루색상으로 염색했는데 전에는 핫핑크 컬러로도 했었거든요. 다음 색깔은 스카이블루랑 베이비핑크중 고민하고 있답니다. 머리가 기르면 머리 끝 쪽도 할 예정이에요.

Q : SNS를 보면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평소 옷이나 패션에 관심이 많으신지 궁금합니다.

관심은 많아요 항상!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걸 좋아해요. 옷에 맞게 메이크업과 네일 컬러를 맞추기도 해요.

Q :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패션&뷰티 아이콘이 있다면?

딱히 아이콘이 있지는 않아요. 대신에 스트리트 패션을 항상 눈 여겨 봐요. 많은 사람들의 스타일이 곧 영감을 주는 것 같아요.

Q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게 첫번째 목표에요. 그리고 런던에 머물면서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싶어요. 단기 목표는 F/W시즌에 런던,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를 참여하는 거 랍니다.

CREDIT
Editor 강슬예 /Photographer 이은경 /출처(컨트리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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